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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물가' 베네수엘라, 비트코인 거래량 '역대 최고'

권현진 | 기사입력 2019/05/03 [10:10]

'살인 물가' 베네수엘라, 비트코인 거래량 '역대 최고'

권현진 | 입력 : 2019/05/03 [10:10]

 

 

베네수엘라(Venezuela)의 정치적, 경제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남미 국가 시민들이 비트코인(BTC)으로 대피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는 "4월 마지막 주에 베네수엘라 화폐인 볼리바르(bolivar)는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데 소비되었다"면서 "특히 지난 주 365억 볼리바르가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되었다. 이전 최고치는 4월 초 매입한 313억 볼리바르 규모의 비트코인이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기록적인 비트코인 매수세에 대해 CCN은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주 초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Juan Guaido)는 군부가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을 축출하는 데 시민 시위대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CCN에 따르면 이번 시도는 과이도가 마두로를 쓰러뜨리려는 세 번째 시도였는데 지금까지는 기대했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야당 지도자인 과이도는 미국, 영국, 남미 국가들을 포함한 50개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마두로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미국의 적으로 여겨졌던 중국, 러시아, 쿠바, 터키 등 다른 나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CCN은 "앞으로 마두로가 여전히 군림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과이도는 정권이 붕괴될 때까지 계속해서 압력을 가하겠다고 맹세했다. 폭력 대결이 하루하루 진행되면서 시위와 파업이 소요사태를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그 이유로 "비트코인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막는 완충제(buffer)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작년 물가상승률은 12,000% 이상으로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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