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영리단체, 아마존 화재 피해 복구 위한 블록체인 활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9/06 [10:53]

美 비영리단체, 아마존 화재 피해 복구 위한 블록체인 활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19/09/06 [10:53]
▲ Reuters    

라틴아메리카에서 활동하는 미국 비영리 단체 '레인포레스트 재단(Rainforest Foundation)'이 삼림 파괴 및 화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협력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레인포레스트 재단은 4주째 계속된 화재로 소실되고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폐 기부와 블록체인 기술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레인포레스트 재단은 열대우림 보호를 목적으로 1987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영국 유명 뮤지션 스팅(Sting)이 재단 설립자로 참여하고 있다.
 
재단은 이전부터 암호화폐 기부금을 받고 2014년에는 자체 암호화폐 비트시드(BitSeed)를 개발하기도 했으나, 최근 브라질 아마존 화재의 심각성으로 인해 새로운 암호화폐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수잔 펠레티에(Suzanne Pelletier) 수석은 "브라질 열대우림이 맞은 최악의 상황 때문에 혁신적인 솔루션과 방안을 강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최대 1억 달러 모금을 목표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를 받고 있으며, 비트코인 기부업체인 '더기빙블록(The Giving Block)'이 협력하고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과 페루, 콜롬비아 등 남아메리카 9개 나라에 걸쳐 있다.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지구 온난화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생물의 보고(寶庫)다.
 
브라질의 아마존은 경작지 확장을 위한 고의적인 방화로 훼손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방관하고 있다. 이달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아마존 우림 2만 9944㎢가 불탔다. 피해 면적은 작년보다 5배가량 커졌다. 재단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집권하기 시작한 1월 이후 아마존 산림 파괴가 75% 증가했으며, 산불은 전년보다 2배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레인포레스트는 자금뿐 아니라 기술적인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관련 기업과 협력해 재단 활동을 추적하거나 불법 벌목과 토지 매매, 금 채굴 등 산림 파괴 활동을 확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컨트랙트를 개발 중이다.
 
재단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부자가 작업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투명성을 향상할 수 있다. 산림 보호에 참여한 지역 커뮤니티에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구호단체들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통한 활동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기구, 유엔여성기구, 옥스팜 등이 구호 활동에 해당 기술들을 접목한 바 있다.
 
5일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19’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후만 하다드 세계식량계획(WFP) 신기술책임자는 ‘블록체인을 통한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난민 지원과 기아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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