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블록체인 기업 MVL, 글로벌 스타트업 성공 전략 공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1/15 [18:20]

모빌리티 블록체인 기업 MVL, 글로벌 스타트업 성공 전략 공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19/11/15 [18:20]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STEPI가 주관한 제 430회 과학기술정책포럼에서 MVL 우경식 대표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도전”에 대해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포럼에서 우경식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한 전략을 공유했다. 

 

모빌리티 블록체인 MVL(엠블)을 개발하고 있는 MVL Foundation은 현재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차량 호출(라이드 헤일링) 서비스 ‘TADA(타다)’를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책포럼은 2019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관련한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해당 포럼에는 MVL의 우경식 대표 외에도 칼 슈람 시러큐스 대학 교수, 레고캠바이오의 박세진 수석부사장, 크레비스파트너스의 김재현 대표가 참석하여 스타트업의 발전에 대해 논의하였다.

 

MVL의 우경식 대표는 2016년 중국 출장에서 우연히 블록체인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한 후, ‘수수료 제로’를 내세운 블록체인 기반의 차량 호출 서비스인 TADA를 동남아시아 3개국에 차례대로 론칭했다. 

TADA는 영어로는 “짜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본어로는 “공짜”라는 의미도 되어 MVL이 지향하는 서비스의 가치를 잘 내포하도록 설계했다. 그리고 TADA는 동남아시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기존 차량 호출 시장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인 그랩(Grab)이 꽉 잡고 있었던 동남아 시장에서 TADA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전략은 운전 기사와의 “파트너쉽”이었다. 그랩은 운전 기사를 ‘파트너’라고 사실상 보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를 많이 청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반발한 기사들은 각 국가에서 연일 시위를 하며 근로 환경에 대해 항의하고, 파업하곤 했다. 

TADA는 이런 상황에서 운전 기사에게 온전한 수입을 보장하는 제로 수수료를 어필하였고 운전 기사 위주의 성장 전략을 구성했다. 그리고 이는 소위 말하는 ‘대박’을 쳤다. 싱가포르에서 TADA가 ‘18년 12월에 앱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이는 그랩이 비즈니스 모델을 운전 기사의 ‘수수료’로 잡은 반면, TADA는 수수료가 아닌 간편 결제 수수료로 보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TADA는 각 국가에서 OCBC Payone, Alipay, MOMOpay 등의 다양한 간편 결제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했다. 

 

또한 향후 TADA wallet을 제공하여 현금 없는 결제가 더욱 더 많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동시에 편해질 수 있게끔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MVL 우경식 대표는 “운전 기사들은 저희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성장 동반자다”라면서 “운전 기사와의 진정한 파트너십을 통한 ‘공생’이야말로 MVL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각 나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추후 신사업 또한 과감하게 펼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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